김지순 (승려)

1. 본문

김지순(? ~ 1913년 5월 8일)은 일제강점기 초기까지 활동한 승려입니다. 법명은 지순이며, 본명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.
생애

• 출생 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, 1908년 이회광이 주도해 결성한 원종의 학무부장에 임명되었습니다.
• 1910년 최초의 불교 잡지인 《원종》을 창간하고 발행인이 되었습니다.
• 1911년 대본산 전등사 주지로 인가받았습니다.
• 1912년 신년인사차 조선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를 방문하고 메이지 천황의 사진을 배알했습니다.
• 같은 해 전등사 본·말사법이 제정되고 총독부의 인가를 받게 되자, 《조선불교월보》에 〈성은으로 사법(寺法) 인가〉라는 글을 실었습니다. 이 글에서는 메이지의 은덕을 찬양하고 있습니다.
• 1913년 경기도 장단군 화장사에서 머물다 사망했습니다.
•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가 발표한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 중 종교 부문에 포함되었습니다.

• 1911년 3월 권상로와 함께 《불세존기념창가》를 발행했으며, 이 책은 같은 해 3월 20일 교과용 도서로 허가되어 전국 불교계 학교에서 사용되었습니다. 이 창가집에는 '학도권면가'가 실려 있는데, 이 노래는 불교계 학교에서 독립 의지를 다지고자 부른 학도가 중 처음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.